시놉시스
1506년, 반정공신들은 조선의 10대 임금 연산군을 폐위하고
선종을 조선의 11대 왕으로 즉위시킨다.
하지만, 선종의 아내인 중전 신씨는 반정공신에 의해 멸문당한 역적의 딸이었기에, 중전으로 모실 수도 없었고 아들을 세자로 책봉할 수도 없었다.
죄인의 딸을 폐하라는 반정공신들의 반 협박에 선종은 공신책봉을 남발하고 사유지를 대량으로 풀어 공신들의 힘을 극단적으로 키워주는 대신 아내의 폐서인만은 막았다.
결국 조강지처를 지키기 위해 선종은 허울뿐인 왕으로 일생을 보냈다.
절대적 군약신강(君弱臣强)시대,
나약한 군왕이었으나 강한 아버지 선종의 적장자인 이태가 조선의 12대 왕으로 즉위하면서 드라마는 시작된다.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내쳐야 하는 왕 이태와 살아남기 위해 중전이 되어야 하는 유정, 정적이 된 그들이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누며 펼쳐지는 핏빛 정치 로맨스.